전남도가 보완대체의학을 육성하기 위해 고려대 의과대학과 상호교류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추진 중인 ‘보완대체의학 거점(HUB)’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홍승길 고려대학교 부총장은 13일 전남도청에서 상호 교류·협력 협약서를 교환하고, 보완대체의학 관련 기업을 전남지역에 유치하는 데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령화와 만성·난치성 질환 증가로 보완대체의학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8년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보완대체의학 국제심포지엄과 박람회 등을 차례로 열어 국내 보완대체의학 관련 의료산업을 선점하고 향후 국가지원 등을 이끌어 내는데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서는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과 천연자원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보완대체의학 허브를 조성하는 데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고려대 의대는 앞으로 전남이 유치하게 될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 ‘대체의학연구소’ 등 건설에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지사는 “전남이 갖고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음식문화, 생약초, 천일염, 해양자원 등을 보완대체의학과 접목시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0월 18~19일 전남도청과 영암 현대호텔에서 미국·독일·일본 등의 해외 보완대체의학 전문가와 관련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고려대·포천중문·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 소속 전문가와 관련 기업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지송 전남도 보건환경과장은 “보완대체의학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내년 프레박람회와 2010년 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한방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오는 2013년에는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행사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