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대의원·당원·국민 선거인단·일반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등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상대의 조사에서는 4개 분야 모두 이명박 후보가 최소 7%포인트에서 최대 11%포인트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이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선 선거인단의 4개 분야별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무응답층이 최소 6%에서 최대 23%가 있는 가운데, 경선 투표에 직접 참여할 대의원·당원·국민 선거인단에서는 10~20%가 '앞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남은 1주일 동안에도 아직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부동층(浮動層)을 상대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막판 표몰이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의원
한나라당 대의원에 대한 조사에서 이 후보(51.1%)와 박 후보(41%)의 지지율 차이는 10.1%포인트였다. 전체 대의원의 90%를 차지하는 당원협의회(옛 지구당) 위원장 추천 대의원 중에서 이 후보(51.4%)가 박 후보(40.4%)를 11%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 주 요인이다. 나머지 당연직 대의원(국회의원·지방의원·자치단체장·당직자 등)에서는 이 후보(48.4%)와 박 후보(47.2%)의 차이는 불과 1.2%포인트로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권에서 이 후보가 2배 이상 앞섰고 인천·경기와 충청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했다. 영남권에서는 부산·경남은 이 후보, 대구·경북은 박 후보가 다소 우세했다. 대의원 중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90.9%에 달했다.
◆당원
한나라당 당원에서는 이 후보(46.3%)와 박 후보(39%)의 차이가 7.3%포인트였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78.4%의 당원 중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6.4%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지역별로 두 후보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율은 대의원과 거의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른바 당심(黨心)으로 불리는 대의원과 당원 간에는 별로 차이가 없는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20·30·40대에서는 이 후보가 8~10%포인트가량 앞섰지만, 50대 이상에서는 3%포인트 정도의 우세에 불과했다.
◆국민 선거인단
한나라당 경선 투표에 참여할 국민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사람들도 이 후보(45%)와 박 후보(36.8%)의 지지율 차이가 8.2%포인트였다. 이들 중에서도 78.4%에 달하는 투표 확실층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7.3%포인트로 약간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20대에서는 20%포인트 우세했고, 30·40대에서는 10%포인트가량 앞섰지만 50대 이상에서는 4%포인트 차이로 크게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수도권과 호남권 및 부산·경남에서 우세했고, 박 후보는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 우세했다.
◆일반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41.7%)와 박 후보(30.7%)의 차이가 11%포인트였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는 이 후보가 20~30%포인트 앞섰다. 부산·경남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했다. 박 후보는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종교별로는 이 후보가 기독교 신자에서는 25%포인트, 가톨릭 신자와 종교가 없는 응답자에서는 10%포인트가량 앞섰다. 박 후보는 불교 신자에서 이 후보에 4%포인트 앞섰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방식
8월 19일 총 18만4709명의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함께 실시한다. 대의원(20%·4만5717명)은 당연직 대의원과 당원협의회 추천인을, 당원(30%·6만9496명) 선거인단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중 추첨으로 구성했다. 국민(30%·6만9496명) 선거인단은 전국 국민 중 여론조사업체가 무작위 추출·선정했다. 여론조사(20%·표 환산 시 4만5717명)는 일반국민 6000명을 표본조사하되, 선거인단 투표율에 연동해 반영한다. 20일 개표하며, 여론조사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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