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7일 몸살로 오전에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국무회의는 한덕수 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대통령이 아침에 갑자기 몸살기를 느낀 것일 뿐이지, 그 이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후 일정은 정상대로 소화했다”고 했다.
실제로 노 대통령은 오후에 알파 우마르 코나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을 예정대로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몸살 기운으로 목소리에 약간 힘이 없어 보일 정도이기는 했지만 다른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예정된 행사에 불참한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그리스·루마니아·미국 등 13박14일의 해외순방 후 몸살을 앓아 강원도 정선군청에서 열린 ‘신활력사업 성과보고회’에 참석하려던 일정을 취소한 적이 있다.
2003년 9월에도 언론사 회견을 하루 전에 취소했었지만, 당시에는 눈다래끼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