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입으로는 시원한 음식을, 눈으로는 오싹한 볼거리를 찾게 된다. 공포 산업이 흥행하는 계절. 오는 8일 밤 11시30분 방송될 KBS 1TV ‘수요기획―납량특집, 공포를 팝니다’는 잘 팔리는 공포 상품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내용.
일본 도쿄에서 성업 중인 한 레스토랑. 감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괴물 분장을 한 종업원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지독한 불황 속에 공포를 테마로 매장을 꾸민 뒤, ‘대박’을 터뜨렸다. 할리우드 테마 파크에서는 ‘나이트 메어’의 프레디,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같은 공포영화 주인공들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사람들이 시각보다 청각에 예민하고 어둠 속에서 앞뒤가 분간되지 않는 상황을 두려워하며 고독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공포 영화 속에 갑자기 불이 꺼지고 주인공이 혼자 있을 때 귀신이 등장하는 설정은 너무 뻔한 것 같지만, 철저한 연구 분석의 결과이기도 하다는 것. 공포 전문가들은 현실을 반영한 공포가 가장 큰 두려움을 안겨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