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형 식당이나 술집에 가 보면 테이블마다 ‘부름벨’이 있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 큰 소리로 종업원을 부르지 않아도 되니 편리한 장치이다. 부름벨은 대개 번호만 써 있어서 벨을 누르면 주인이나 종업원이 “네! 가요”하고는 테이블 번호를 찾아와서 무슨 일 때문에 불렀느냐고 묻는다.

대개 손님들은 계산서 요구나 마시는 물, 반찬 추가 요청을 한다. 그러면 계산서를 가지러 카운터로 갔다 오거나 반찬이나 물 추가 요청이면 주방에 갔다 와야 한다. 여기까지는 어느 식당, 술집을 가나 똑같다. 그런데 최근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 갔는데 테이블마다 부름벨이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버튼이 “CALL, BILL, WATER” 3가지로 구분되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BILL’을 누르니 종업원이 계산서를 들고 왔다. 소비자와 종업원, 모두의 동선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