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112층(555m) 높이로 제2롯데월드를 신축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정부는 26일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경우 성남 서울공항을 뜨고 내리는 항공기 비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 의견을 받아들여 비행 고도 제한인 203m 이내에서만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건축물 최고 높이를 제한하지 않는 내용으로 제2롯데월드에 대한 세부 개발 계획을 결정했으나, 국방부가 같은 해 5월 항공기 비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행정협의 조정을 신청했었다.
정부가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한 비행 안전 영향평가 용역에서 “비행 절차를 일부 조정하면 안전에 영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공군은 ‘수용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정부도 결국 공군의 손을 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