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경기도 후보지로 안산시가 확정됐다.
22일 경기도와 안산시에 따르면 도는 19일 수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서 로봇랜드 후보지 심의위원회를 개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안산시와 고양시 가운데 안산시를 경기도 후보지로 결정지었다.
도와 안산시는 시화호 북측간척지 일대 32만4000㎡를 포함한 단원구 초지동 일원 68만8000㎡에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일반 제조업 위주의 반월·시화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안산 로봇테마파크에는 로봇과 관련된 놀이기구, 체험관, 전시장, 상설판매장,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에 드는 비용은 국비 500억원과 시·도비 500억원, 민간자본 등을 포함해 모두 4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안산시는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또 테마파크 인근인 안산 사동 개발지구 36만9000여㎡ 내에 9400억 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건평 55만 8000㎡의 로봇 R&D센터를 설치, 로봇랜드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업입지조건 측면에서 안산시가 기구축된 주변 산업과의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달 18일 로봇랜드 안산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 24만 여 명의 서명을 받는 등 로봇랜드 유치 후보지로 선정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3일 있었던 1차 심사에서 경쟁자인 고양에 뒤져 침통한 분위기였던 안산시는 19일 재평가에서 81.6점을 얻어 77.5점을 얻은 고양을 눌렀다. 안산시 지식산업과 류기장 지식산업담당은 “로봇랜드 자체의 수익성보다는 반월·시화공단 산업단지 고도화 쪽으로 방향 설정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5일 안산시의 로봇랜드 사업계획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현재 10여 개 시·도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로봇랜드의 최종 후보지는 8월중 최종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