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은 20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내가 (1998년 감사원 조사에서도)이 후보 땅이라고 확인한 적 없다”고 했다. 그는 “땅을 매입한 회사 관계자가 지나가는 말로 ‘도곡동 땅이 이명박 소유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말을 해 1998년 감사원 조사 때 그렇게 답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내가 등기부등본을 떼 본 것도 아니고 이 후보에게 물어본 것도 아니다. 당시 그런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에 그렇게 안 것”이라며 “당시 감사원 조사에는 도곡동 땅 소유주가 이 후보냐, 아니냐가 초점이 아니었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오는 22일이나 다음주에 검찰에 가서 이런 사실을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

또 ‘박근혜 캠프’의 서청원 상임고문이 최근 “이 후보가 3차례 김 전 회장을 찾아가 부지 매입을 부탁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서 고문이 뚱딴지같이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