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상현 기자] 수원시청이 고양 KB국민은행을 꺾고 한국수력원자력 2007 내셔널 축구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6일 강원도 양구종합 A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후반 41분 고재효의 중거리 선제 결승골로 KB국민은행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2005년 대회 우승 뒤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수원시청은 전반 30분 KB국민은행의 박한석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하지만 후반 41분 정재운의 스로인을 KB국민은행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이 아크 정면 쪽에 떨어졌고 이를 고재효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터뜨려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수원시청의 박희완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수원시청의 김창겸 감독과 조종화 코치가 지도자 감독상과 코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수원시청의 골문을 지킨 김지운과 수비수 이수길도 각각 골키퍼상과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KB국민은행에서는 7골을 터뜨린 고민기가 득점상,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동민이 도움상, 유병훈이 수비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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