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汎)여권은 8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주자 중 한 사람으로 문국현(文國現·사진) 유한킴벌리 사장을 꼽고 있다. 문 사장을 만난 여권 인사들은 "그가 대선주자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범여권은 기업 CEO(최고경영자) 경력을 갖춘 문 사장이 참여할 경우 경선 흥행이나, 이미지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 사장은 이 같은 질문을 받으면 확답을 피하고 있다. 문 사장은 9일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8월 중순에 (국민에게) 무엇을 제시할 수 있는가를 점검해 (출마) 선언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인이 섣불리 나서는 것은 국민 감정상 옳은 것이 아니라고 본다. 아직 불분명하다”는 말도 했다. 문 사장이 범여권 후보로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반년째 비슷한 상황이다.
범여권에선 문 사장이 8월 20일쯤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