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추진중인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3일 “그동안 군(軍)부대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최근 군부대가 공장 설립에 조건부 동의함에 따라 8월 중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경기북부지역의 산업 활성화와 기술혁신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경기도·포천시·대진대학교가 공동 출연(出捐)해 지난 2004년 재단법인을 설립, 2014년까지 1101억원을 들여 포천시 자작동 일대 10만5638㎡(연면적 5만8843㎡) 부지에 종합지원센터, 경기가구산업발전연구소, 기술고도화센터, 시험생산동, 주거단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예정부지가 군사시설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부지이기 때문에 군부대와의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군은 지난해 5월 “건물 신축 시 군단 영내 지역이 관측돼 군단사령부 주둔지 방어 측면에 취약점이 발생, 건물 신축을 제한한다”며 공장설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통보했었다.
그러나 재단은 군부대와의 1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근 공장 설립에 관한 조건부 동의를 얻어냈다. 재단은 밀폐 불투명 창호를 설치하는 등 군단사령부의 주요 시설을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차단하고, 인근 사격장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창 및 방음벽을 설치토록 했다. 또 군단사령부의 지휘용 야간 헬기의 이·착륙 안전을 위해 건물 옥상에 경광등 및 2m 이상의 패러핏(parapet·방어벽)을 설치하는 조건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우선 단지조성 및 기술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단계 사업으로 200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1만1967㎡) 규모의 종합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다음달 중 착공하기로 했다. 종합지원센터에는 국제회의장, 행정실, 국내·외 기업 연구소, 창업보육공간 및 특화센터 등이 들어서 창업보육·교육훈련·정보유통·공동연구·공동장비이용·기업지원사업 등 6대 목적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기업지원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또 사업 확장기로서의 2단계 사업으로 2009~2011년까지 기술고도화센터와 시험생산동 1동 등을 건립, 다기능 복합 테크노파크를 구축해 첨단과학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단지 성숙기로서 2012~2014년까지 제3단계 사업으로 시험생산동 2동과 주거단지 등을 건립해 첨단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단측은 “경기북부지역의 첨단기술 개발을 이끌고 산업집적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루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효과도 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