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다리 복원 확장 공사를 위한 임시 다리 공사가 6일 시작된다.

부산시는 이날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기간 무사고를 비는 안전기원제를 올린 뒤 바다 밑에 강관 파일을 박는 등 임시교량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시 교량은 기존 영도다리 옆 북항쪽에 길이 281.3m, 너비 20.5m, 왕복 4차로 규모로 설치된다. 차로 양 옆으로 폭 1.5~2m의 보행로가 만들어진다. 공사는 내년 1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부산시와 롯데건설은 내년 임시교량이 개통되면 영도다리의 통행을 전면금지하고 다리 상판과 교각 등 모든 자재를 재사용 대상, 역사전시관 보관대상, 폐기대상으로 분류하는 문화재위원들의 정밀조사를 거쳐 다리 철거에 들어갈 방침이다. 새 영도다리는 도개교(跳開橋) 복원 등 기존 다리의 원형을 되살리면서 현재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식으로 지어진다. 오는 9월 말쯤 설계가 끝나면 새 다리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