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뿌리 격인 중국의 고대 예술품들을 만나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29일 오후 ‘중국 국보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한 김우식(金雨植)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과학기술 역시 창의성이 생명이라는 점에서 예술과 맥(脈)이 닿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고민 끝에 탄생하는 예술품은 종종 과학자들을 고무시키고, 영감을 주기도 한다는 뜻이다.

▲ 김우식(金雨植)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과기부 간부들이 29일 오후‘중국 국보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을 찾아 전시된 유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시장을 1시간 가량 돌며 고대 유물과 예술품을 꼼꼼히 살폈다. 북위(北魏) 시대 제작된 ‘채색한 서커스 인물상’과 6세기 작품인 ‘방패 들고 있는 무사상’ 등을 유심히 관찰했고, 당(唐) 나라 때 만들어진 ‘사람 얼굴을 한 진묘수(鎭墓獸)’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관람에는 과기부의 국·과장급 간부 17명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