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마량면과 완도군 고금면(고금도)을 잇는 고금대교가 29일 개통됐다. 완도 고금면 주민들과, 고금도와 이미 다리로 연결된 완도 약산면(조약도) 주민 8000여 명은 지금까지 배를 타고 40여 분 걸려 육지로 나갔으나, 앞으로는 자동차로 5분밖에 걸리지 않게 됐다. 8년 만에 완공된 이 다리는 횃불형 교각에 아치형 상판이 얹혔다. 길이 760m로, 접속도로 등 총 4710m 건설에 743억원이 들었다.

전남 남부권의 경우 약산과 고금을 잇는 연도교, 완도와 신지를 잇는 신지대교가 이미 완공돼 사람과 물자가 오가고 있다. 이번에 고금대교가 개통됨으로써 강진 마량에서 완도 고금과 약산이 연결됐다.<그림> 이동시간의 단축에 따라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량항과 함께 약산지역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신지와 고금만 연결되면 완도에서 마량항까지 완전하게 연결되는 육지가 된다.

전남도는 신지와 고금 간 연도교 건설을 포함한 연륙·연도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금대교 개통에 따라 총사업대상 103개소 중 34개소가 개통됐다. 현재 설계 중이거나 공사 중인 곳이 20곳이다. 오는 2020년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