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가 28일(현지시각) 영국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후안 델 포르투(56위)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7일 3세트 1―1 상황에서 비로 연기돼 하루 뒤 다시 치러진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3세트를 6―1로 마무리지으며 승리했다.
강서버 앤디 로딕(2위·미국)은 27일 열린 2회전에서 태국의 2인자 다나이 우돔초케(114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로딕은 이날 서브 에이스만 15개를 기록하는 등 최고 시속 225㎞의 빠른 서비스를 상대 코트에 거침없이 꽂아 넣었다.
여자부 세계랭킹 1위 쥐스틴 에넹(벨기에)은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3시간 늦게 시작한 대회 2회전에서 러시아의 베라 듀셰비나(83위)를 2대0으로 가볍게 꺾었다. 3회전 상대는 러시아의 엘레나 베스니나(67위·러시아). 에넹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 경력 동안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도 알리샤 몰릭(75위·호주)을 2대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