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씨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전상용(36) 교수 팀과 전남대 의과대 정용연(43) 교수 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심장 관련 질병과 간암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고성능의 차세대 CT조영제를 개발했다.

CT조영제란 X선 촬영 때에 음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 현재 사용되는 CT 조영제는 체내 순환시간이 너무 짧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신장 독성이 있어 신장 관련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되는 단점을 갖고 있다.

전 교수 팀은 요오드로 만들어진 기존 CT조영제보다 금 원소가 엑스선을 더 많이 흡수한다는 점에 착안, 금을 나노 입자 형태로 만든 새 CT조영제를 개발했고 체내에서 오랫동안 순환할 수 있도록 생체 적합성 고분자로 표면을 코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금 나노입자 CT조영제는 기존 조영제보다 감도는 5배 이상 높아졌고, 체내 순환시간은 수십 배 이상 늘어나 혈관 조영과 간암 진단까지 가능하다.

또 신장 독성이 거의 없어 기존 조영제의 문제점들을 해결한데다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기존 조영제의 5분의 1 만 사용하기 때문에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교수는 “정 교수 팀과 함께 이번에 개발한 조영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조영제를 개발 중이며, 연구를 지원한 광주과기원 벤처기업과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