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신사임당(申師任堂)을 새로 발행될 예정인 고액권 화폐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강릉시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5·10만원권 등 고액권 화폐도안을 결정할 예정인 10월까지 ‘새 지폐 주인공으로 신사임당 모시기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강릉시는 시장과 율곡학회 회장, 사임당 21회장,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등 42명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이달안에 구성하는 한편 홍보전단 8만부를 제작 배포한다. 또 현수막 게시, 인터넷 홍보, 강릉소식지를 통한 시민 홍보, 시민 서명운동 등을 실시키로 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문화 및 학술단체, 재경 강릉시민회 등에도 홍보물을 발송해 협조를 부탁했다. 최명희 시장은 최근 강릉을 방문한 한국은행 총재를 면담해 고액권 화폐에 신사임당 초상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신사임당의 아들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이미 화폐 모델로 쓰이고 있다는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오히려 모자(母子)가 화폐 초상의 주인공이 되면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