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일부 학교가 주민 복지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은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서구 기성동 공용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기성중학교 교정 6600㎡의 터에 올해 말부터 2009년 초까지 67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에 연면적 3300㎡ 규모의 공용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8억원 상당의 부지는 시 교육청이 제공하게 된다.

공용복지회관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세미나실 등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윤영병 시 복지기획담당은 “학생은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주민들은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교 빈 교실을 마을의 문화와 체육, 교육의 구심체로 활용하는 ‘동네 공부방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까지 중구 선화초, 대덕구 비래초, 동구 산내초, 서구 금동초, 유성구 진잠초 등 8개 초등학교 빈 교실을 도서실, 음악감상실, 영화감상실, 컴퓨터실 등을 갖춘 공부방으로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시내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