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유흥업소 종업원이었던 연인의 자살 이후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탤런트 오지호(31)가 SBS 드라마로 방송에 복귀한다.
오지호는 7월28일 ‘불량커플’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칼잡이 오수정’(박혜련 극본, 박형기 연출)의 남자주인공 고만수 역으로 캐스팅돼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지호는 캐스팅 제의를 받고 복귀시점과 관련 고민을 거듭하다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호는 지난 1월 연인의 자살 사건 이후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이후 지난 5개월간 일본과 호주 등지로 여행을 다니며 방송을 잠시 떠났었다.
그러나 복귀시점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오지호의 연기활동 재개와 관련 논란이 일 조짐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제작진 내부적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다”며 “다소 이른 복귀에 대한 비난여론은 성실한 연기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의 외주제작사 DRM미디어 관계자는 “오지호가 연기 복귀가 시기상조라 생각해 출연을 망설이며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늦추려 했다”며 “개인적인 문제는 작품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 사생활은 캐스팅에서 고려치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극중 오지호가 맡은 배역 고만수는 학창시절 별볼일 없는 청춘이었으나 짝사랑하는 여인인 ‘퀸카’ 오수정(엄정화)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인물.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변신해 여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다. 대학시절 자신을 버린 오수정과 재회해 티격태격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지호는 지난해 MBC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큰 인기를 모았지만 지난 1월 유흥업소 종업원이었던 여자친구의 자살 이후 활동을 중단한채 호주와 일본 등에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