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4%가 시력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고 2.7%는 성인들의 질병으로만 알고 있는 고·저혈압 증세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처음으로 초등학교 1·4학년 31만3000여명, 중학교 1학년 16만3000여명, 고교 1학년 13만3000여명 등 모두 61만여명을 대상으로 28가지 항목에 걸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검사대상 학생의 44.5%가 시력이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별 시력이상 학생비율은 초등학교 31.9%, 중학교 54.5%, 고교 61.3%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0.3%가 눈병, 0.7%가 귀질환, 5.0%가 콧병, 2.7%가 목과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의 4.3% 학생이 피부병을 앓고 있고 40%의 학생들이 충치를 갖고 있는 가운데 충치 보유 학생은 고교생이 44.0%로 초등학생 37.4%보다 오히려 높았다.
혈압검사에서는 9300여명이 고혈압, 7300여명이 저혈압 등 혈압이상 증상 학생이 1만6600여명으로 전체 검사학생의 2.7%를 차지했다. 혈압이상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이 2.2%, 중학생 3.0%, 고교생 3.8%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초등학생들은 저혈압이 많은 반면 고등학생은 고혈압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앞으로 학교·가정과 연계, 학생들의 운동시간을 늘려나가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증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들의 시력저하·피부병 등을 막기 위해 교실 내 조명 밝기 개선과 학교 내 친환경 건축자재 및 친환경 제품 사용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