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유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제15회 연천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오늘(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장 입구에 구석기 생활상을 벽화로 표현한 구석기월(wall)을 설치, 구석기인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구석기시대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벽화 옆에는 전세계 구석기 유물과 전곡리 유적을 전시한다.
체험과 놀이를 연계한 33개의 프로그램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구석기 체험학교’에서는 석기제작, 석기사용, 조개장신구 제작, 토기제작, 움집제작, 가상발굴교실을 운영한다. ‘선사체험파크’에서는 주먹도끼를 찾아라, 주먹도끼 사냥하기, 구석기 바베큐,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도전!불피우기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경생활 문화체험’에서는 농경생활, 전통놀이, 농기구 전시, 농작물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구석기축제의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고롱이·미롱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등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폐막일까지 매일 저녁엔 이효리, 씨야, 거북이, 서인영, 마야, 현철, 남궁옥분, 조덕배, 김범룡 등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있다.
윤태인 홍보과장은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교육과 체험 및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포함한 에듀테인먼트 축제라는 점이 다른 지방 축제와는 뚜렷이 구별된다”며 “프랑스 깡숑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희귀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문화관광부에서 ‘2007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1993년 아슐리안 주목도끼가 발견됨으로써 인도 동쪽을 찍개문화권으로만 보던 고고학 이론(모비우스 이론)을 바꾸는 역사적인 계기가 된 곳이다. 유적발굴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토층전시관이 지난해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