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흥업소, 게임장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작업조’를 만들어 조직에 반대하는 사람을 살해하려 한 평택 지역 폭력조직 ‘중앙훼미리파’ 조직원 60여명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중앙훼미리파 두목 한모(43)씨 등 18명을 구속하고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12월 조직원 4명으로 구성된 ‘살인조’로 편성해 조직을 처벌해 달라고 진정을 낸 윤모(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탈퇴조직원 방모(22)씨를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조직원 6명이 야구방망이 등으로 집단폭행하고, 평택 지역에서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13억 원 가량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중앙훼미리파는 1994년 반대파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5년간 복역한 두목 한씨가 출소 후 송탄 미군 부대 앞 군소 폭력배들을 규합해 만든 폭력조직이라고 밝혔다.
양기혁 경기청 광역수사대장은 “평택 개발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면서 다른 지방의 조직폭력배들도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폭력 조직이 활보하지 못하도록 수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