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교육기관 제주캠퍼스타운 사업이 적자 운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업 타당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교육기관 제주캠퍼스타운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은 1일 제주캠퍼스 타운이 15만평 규모 부지에 4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총 사업비는 32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교육기관은 학생 600명 규모 의학대학원 1개교와, 학생 800명 규모 단과대학 2개교, 대학교 산하 어학연수기관 및 학원 등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초·중·고교의 경우는 학생수 1200명 규모의 1개 학교로, 고급 기숙학교 유치를 통해 교육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외국 메디컬센터와 함께 의학전문대학,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상·연극·디자인 분야 예술대학을 유치해야 한다고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하지만 대학원이나 대학은 연간 81억∼143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중·고는 연간 3억원의 이익이 발생하거나 최대 89억원까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관련 규제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이 완화됐으나 두바이 등 외국 경쟁도시들에 비해 미흡하고,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지방정부의 재원도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