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많이 보니 창의력과 지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일이…."(4학년 윤철민)
"이제부터 다짐하겠습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겠다고요. 그리고 더욱 더 착한 사람이 되겠습니다."(4학년 이은영)
26일 본사 방상훈 사장에게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 5통이 배달됐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경기도 파주 삼성초등학교(교장 김민호) 4학년 학생들. 전교생 70명을 대표해 윤철민·정은지·궉영환·박우식·이은영 학생이 편지를 썼다고 한다. 윤철민군은 편지 맨 위에 '감사'라는 글자와 함께 큼지막한 별 하나를 그려 넣었다.
이 학교의 김민호 교장은 지난 3월 15일 본지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에 “시골의 조그만 학교다. 학생들에게 유일한 문화공간인 원두막 도서관과 나무숲 도서관을 만들었는데 정작 책이 없다”며 도서지원을 신청했었다. 삼성초교는 정확히 보름 후인 3월 30일 비룡소(대표 박상희)로부터 새 책 1000권을 전달받았다.
4학년 정은지양은 “새 책 선물을 받기 전에는 도서실의 책이 낡고 맘에 들지 않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재미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 도서실을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박우식군은 “원래 긴(내용이 많은) 책은 안 읽었는데 책이 너무 재미있어 끝까지 읽게 됐다”며 바뀐 독서습관을 자랑했다.
김 교장도 편지를 보내왔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의 모든 선생님과 희망으로 가득 찬 아이들, 이 소식을 접하고 함께 기뻐해준 많은 학부모님을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