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 녹취록 파문으로 불거진 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사무실과 장 회장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고, 장 회장을 포함해 의사협회 전·현직 핵심 간부 1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조만간 장 회장과 장 회장이 금품로비 대상으로 언급한 국회의원들을 불러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지난달 31일 강원도의사회 대의원대회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1000만원을 줬으며 다른 국회의원 3명에게 매월 각각 200만원씩 줬다”고 했고, 이 녹취록이 공개됐었다. 정 의원은 이날 “후원금 1000만원을 보냈다는 건 사건이 불거진 뒤에야 알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