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플등록 관련 보도에서 토플등록비를 한결같이 15만원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물론 ETS에서 미화 170달러로 결제되지만 170달러는 4월 14일 기준환율로도 15만7964원이며 여기에 해외결제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실제 소비자의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액수는 16만원에서 16만5000원에 이른다. 당연히 토플 응시료는 16만원 이상으로 표기되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등록이 원활하지 않아 가수요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등록을 하고 개인사정으로 시험을 취소하려고 하면 시험까지 두세 달이 남아있어도 기간에 관계없이 응시료의 50%인 미화 85달러 즉, 8만원 이상을 취소수수료로 내고 85달러밖에 환불받지 못한다. 시험날짜를 변경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40달러가 들지만 지금처럼 등록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자리를 잡았다가 취소할 일이 생겨도 횡포에 가까운 고액의 취소수수료를 물지 않기 위해서 음성적으로 시험양도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인 모순점이 하루빨리 시정되었으면 한다.
김용철·자영업·부산 사하구
입력 2007.04.23.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