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제2회 한·일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이 날 축제에는 ‘일본 헌법 9조’ 수호 운동을 벌이는 일본인 90여명과 한국 NGO들이 참여한다. 일본 헌법은 일본의 교전과 전투력 보유를 금하는 내용을 담은 9조 조항으로 인해 ‘평화헌법’으로 불려왔다.

이들은 오전 9시30분 나눔의 집 역사관 견학을 시작으로 위안부 할머니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5시까지 한일 가수 등과 노래 공연을 펼친다.

일본인 가수이자 평화운동가인 키타가와 테츠씨는 할머니들에게 ‘사랑(愛)’과 ‘일본헌법전문’등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한국정신대연구소, 흥사단 등과 가수 손병희, 창작 판소리 그룹 바닥소리 등이 참가한다.

일본 헌법은 5월 3일 시행 60년을 맞으며, 최근 일본 내에서 9조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본인 참가자들은 “헌법 9조는 전쟁이 없는 세계를 위한 일본 국민의 약속”이라며 “일본 정부가 침략 사실과 위안부 강제 동원 등을 인정·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한일 평화연대를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