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 거제시는 최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건립 등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거제시는 이에 따라 국·도비 등 예산 확보에 나서 내년 상반기 중 착공,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김 전 대통령 생가(生家) 부근에 세워질 기록전시관은 2002년 2억1000만원에 매입한 220여 평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68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60평 규모 전시실과 30평 규모 자료실 등이 들어서며, 26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전시관에는 거제 어촌마을에서 태어나 1954년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등원했고, 1993년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정리한 자료들과, 재임시절 기록물 및 소장품 등이 전시된다.

거제시는 김 전 대통령 관련 기록들을 후세에 전하고, 생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부터 기록전시관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시의회가 2003년 실시설계비 6000만원을 삭감해 무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