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갤럽조사에서는 국회의원 보선이 치러지는 3곳의 유권자들에게 지지하는 대선 예비 후보에 대한 반응도 들어보았다.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없음·무응답’이 48.1%로 절반에 달해, 호남 지역의 대선 민심은 아직 안개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19.8%)과 박근혜 전 대표(9%)의 지지율 합(28.8%)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 합(20.7%)보다 높았다. ‘호남권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가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다’(55.8%)는 과반수였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57.4%)가 다수였다. 대전 서구을(乙)에서는 유권자의 70% 가량이 이 전 시장(42.3%)과 박 전 대표(26.4%)를 지지했다. 손 전 지사는 4.9%,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1.6%였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가 출마해도 지지할 생각이 없다’(62.8%)가 다수였고, ‘정운찬 전 총장을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6.4%에 그쳤다. 경기 화성시도 이 전 시장(41.1%)과 박 전 대표(22.4%) 등 한나라당 후보에게 지지가 쏠려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로 19세 이상 유권자수 비례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하여 경기 화성시와 전남 무안·신안은 각각 602명, 대전 서구을은 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