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봄을 즐기러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벚꽃은 이제 절정을 넘겼지만 아직도 꽃잎을 떨구지 않고 있어 제법 볼만하다. 화창한 봄날을 예고하고 있는 이번 주말에도 곳곳에서 봄꽃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새봄을 맞아 만개한 꽃과 더불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도 되찾고 즐거움도 누려보자.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 조성한 1만여평의 유채꽃밭에서 30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10일 개막한 이후 노란 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따사로운 경치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있으며, 지역 특산물도 판매한다. 양봉 사육장비도 전시하고 있다. 또 이번 주말에는 14일 유채꽃밭을 출발해 해안도로 등을 따라 15㎞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하이킹 대회도 열린다. 일요일인 15일에는 가요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동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삼척을 지나 근덕에서 맹방 해수욕장 방면으로 나가면 된다.

◆원주 매화축제

‘매화마을’로 알려진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 녹색농촌체험관 일대에서 14~15일 이틀동안 열린다. 매화마을에는 3㎞ 남짓한 구간에 1000여그루의 매화나무 가로수가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14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화꽃길 걷기, 하루 3번 운영되는 매화 마차 퍼레이드, 초대가수가 출연하는 매화노래자랑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 친환경 오리잡기, 전통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새끼꼬기, 매화 목공예 체험, 친환경 오리쌀 떡메치기, 디딜방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매실음식 시식회, 농업농촌유물 전시관 견학, 농특산물 및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속초 화랑 영랑 축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랑호반을 무대로 화랑의 옛 기상을 되살려보는 축제이다. 14~15일 이틀동안 범바위 잔디광장, 영랑호반, 문화회관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화랑도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전통마차 타기, 용카누 시승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사생대회 및 백일장, 화랑 선발대회,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정상급 성악가와 속초시립합창단이 출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영랑호 주변 7㎞를 순회하는 건강 달리기와 같은 코스를 인라인 스케이트로 일주하는 인라인 마라톤대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