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12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과 관련, “(DJ에 대해)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고, 이번 선거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 지도부 회의에서 “한 방송의 9시 뉴스에서 ‘맞아죽을 지 모르지만 그래도 (DJ의) 아들을 찍겠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 맞아죽을 지 모른다는 말까지 하면서 찍어야 한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인터뷰를 하게 만드느냐”며 “정치인으로서 수십 년 간 지지해준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제까지 많은 것을 받았으면 돌려줘도 마땅치 않은데 맞아 죽어도 찍을 수밖에 없는 그런 벼랑 끝으로 유권자를 몰아붙인데 대해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