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1일 마감됐다.

서울의 재·보궐 선거는 구청장의 경우 양천구, 시의원 선거는 송파 4(석촌동, 가락1동, 문정2동)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구의원 선거는 광진 라(화양동, 자양3동, 노유1·2동), 강서 사(등촌1·3동), 강동 라(명일1동, 길1·2동) 선거구 등 3곳이다.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에는 한나라당의 오경훈(43) 전 의원, 민주당의 문영민(56) 전 양천구의회 의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으로는 추재엽(51) 전 양천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열린우리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왼쪽부터 오경훈 후보, 문영민 후보, 추재엽 후보.

양천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와 무소속 추재엽 후보의 ‘2강’ 구도라는 게 중론이다. 오 후보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나라당 양천을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선 3기 양천구청장을 지낸 추 후보는 5·31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로 나서 32.1%를 득표하는 등 두 후보 모두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가지고 있다.

오 후보는 목동·신월동 간 불균형 해소, 신월~당산 간 경전철 조기 건립, 주차난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추 후보는 아파트 난방비 인하, 신월·목동 지역의 뉴타운 재추진, 목동 테니스장에 특목고 유치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문영민 후보는 양천구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양천문화원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목동 소각장 문제 해결, 균형적인 뉴타운 사업, 항공기 소음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양천구청장 보궐선거는 학원강사를 매수해 검정고시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이훈구 전 구청장이 지난 1월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시의원(송파 4) 선거에는 한나라당의 강감찬 후보(45·건축사)와 열린우리당의 김대규 후보(42·전 구의원)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구의원 선거의 경우, 광진 라 선거구에는 양윤환(한나라당), 이병철(무소속) 후보 등 2명이 출마했으며, 강서 사 선거구에는 이인복(한나라당), 탁수명, 이명호(이상 무소속)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동 라 선거구에서는 김용철(한나라당), 임기환(민주당), 윤건식(무소속) 후보 등이 겨룬다.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되며, 투표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