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경기지역 총생산과 고용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은경 연구원은 11일 ‘한미 FTA가 경기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협정 체결 후 실질지역총생산은 2∼7%, 고용은 3만9000∼7만8000명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산업구조는 제조업의 비중이 55.3%, 농림수산업은 1.5%를 차지해 제조업 중심의 긍정적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로는 섬유 및 의류산업의 생산성 향상이 가장 높고, 가공식품과 기타 제조업, 자동차산업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농업생산 감소액은 우리나라 전체 농업 생산액 감소의 10%에 달하는 1497억∼2448억원, 이에 따른 고용감소는 4615∼7547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 FTA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산성 증가를 촉발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수도권 규제 완화 등에 정책적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