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관왕.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Phelps· 22)가 수영 세계선수권 사상 단일 대회 최다관왕에 올랐다. 펠프스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4분06초22를 기록, 자신이 2004아테네올림픽 때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4분08초26)을 2초04 앞당기며 1위를 했다. 자유형 200m,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800m 우승을 포함해 7번째 금메달. 2001대회에서 이언 소프(은퇴·호주)가 이룬 6관왕 기록을 넘어섰다.

펠프스는 미국이 이날 오전에 열린 혼계영 400m 예선에서 실격하면서 8관왕 도전은 실패했다. 박태환이 예선 탈락했던 남자 자유형 1500m에선 폴란드의 마테우스 사브리모비츠가 14분45초94로 우승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는 호주의 리즈베스 린튼이 이날 자유형 50m 우승 등 금메달 5개로 최다관왕에 올랐다.

수영과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경기가 치러진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미국(금21·은14·동5).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7종목 중 금 6개를 거머쥔 러시아(금11·은6·동7)가 2위, 개최국 호주(금9·은7·동10)가 3위. 중국(금9·은5·동2)은 다이빙 10종목 중 금메달 9개를 휩쓸며 4위를 했다. 일본은 평영에서 금·은메달 하나씩을 따낸 기타지마 고스케와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은2·동4)의 강세를 앞세워 7위(금1·은4·동8)를 했다. 한국은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로 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14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