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경기도 학교가 시원해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교실 내 냉방기 가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각급 학교에 냉방기 가동 전기요금으로 139억 원을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36학급을 기준으로 초등학교에 750만원, 중학교에 890만원, 고등학교에 958만원, 특수학교에 786만 원씩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전체 학교 가운데 80%가량의 학교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다.
각 학교는 2005년의 경우 연간 학교운영비의 7.9~11.6%에 해당하는 예산(380여 억원)을 냉방기 가동을 위한 전기요금으로 지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매년 평균 18%씩 늘어나면서 학교운영비 부담을 가중시키자 각 학교는 한여름에도 가급적 냉방기 가동을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금까지는 학교 냉·난방기 설치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입해 왔으나 앞으로는 냉·난방기 설치와 함께 전기요금 지원을 늘여 냉방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