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외에 학부모도 NIE를 배울 수 있는 공공기관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 자치센터 등에서 NIE 교실을 운영, 학생들에게는 직접 신문 활용 수업을 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문 활용 교수법을 가르쳐준다. 이곳 ‘졸업생’들은 자율적으로 후속 모임을 만들어 정보 교류를 하고 ‘방과후학교’나 홈스쿨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초등 ‘방과 후 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독서논술지도사 최관희씨는 “아이들의 읽기·쓰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여 뭐 새로운 것이 없나 늘 찾다가 NIE를 선택했다”며 “NIE가 독서논술 지도에 부족한 2%를 채워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의 엄마들 30여명은 1년 전 이 지역 평생학습센터에 모여 ‘광명NIE아카데미’를 결성했다. ‘시민제안’ 형태로 센터에 NIE 강사를 모셔달라고 공식 요청하고 가족 공모전 등 전시회도 열었다. 얼마 전에는 NIE 활동상을 모아 뉴스레터 첫 호도 발간했다.

양천도서관은 초급·중급 두 반을 놓고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지난 2월에는 신청 첫날 아침 6시부터 도서관 앞에 줄을 서 불과 몇십 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일이 벌어졌다. 30명 정원에 대기자를 30명까지 받는데, 이 리스트에도 못 들어 반을 늘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 도서관 NIE 강사인 김영화씨는 “독서지도나 글쓰기 지도를 하시는 분들이 NIE를 추가로 배우기도 하지만 입소문을 듣고 ‘내 아이’에게 NIE를 가르치려고 하다가 아예 NIE 지도사로 나서시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도서관 120곳 가운데 정규 NIE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곳은 37곳, 방학 특강을 하고 있거나 비정규 강좌 혹은 독서논술의 한 코너로 NIE를 도입하고 있는 곳까지 합하면 70곳 정도다. 한 도서관의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다 보니 한두 반 이상은 개설이 어렵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