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창(曾蔭權·62·사진) 홍콩 행정장관이 25일 중국으로 주권이 회복된 지 10년 만에 처음 실시된 홍콩 행정장관 경선에서 범민주파 대표로 출마한 알란 렁(梁家傑·49) 공민당 의원을 649대 123 표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2005년 6월 둥젠화(董建華) 전 행정장관의 전격 사퇴로 2년여의 남은 임기를 물려받았던 창 후보는 올 6월부터 제3대 행정장관 임기(5년)를 수행한다. 이날 선거는 대부분 친(親)중국계 인사와 기업인들로 구성된 선거인단(795명)에 의한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다. ‘나비 넥타이’가 트레이드 마크인 창 행정장관은 1967년 홍콩 공무원으로 출발해 재정사장(경제 부총리)과 정무사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