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산실인 스튜디오에서 예술가가 어떤 창작을 하는가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봉산문화회관은 도시 작은문화 살리기 프로젝트인 ‘2007 유리상자’의 공연과 전시 내용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영상설치를 비롯 재즈, 팝, 클래식, 뮤직 퍼포먼스, 국악, 조각 등 다양한 내용의 장르로 꾸며진다. 사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공간적 특수성을 살리거나 편안한 스튜디오 분위기 속에서 해설과 대화시간을 가지는 등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공간적 특수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영상설치 분야에서는 영상설치 미술가 하광석이 4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13평 공간에 소리와 영상 그림자를 이용해 작가의 스튜디오를 조형화한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전시장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쇼윈도우' 관람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술가로서의 삶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이재경 트리오가 유명 영화음악과 주제곡 등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준다. 밴드 뭉크는 펑키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가 지닌 그 음악 고유의 자유로움에 바탕을 둔 음악을 연주한다. 이상 앙상블은 힙합 문화에 젖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리듬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Dense Agay의 다섯 개의 춤곡인 폴카, 탱고, 볼레로, 왈츠, 룸바를 선보인다. 그밖에 뮤직 퍼포먼스, 대금과 피아노 그리고 가야금의 국악, 조각가 24명의 조각전이 잇따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