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의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자크 시라크(Chirac) 대통령이 21일 마침내 여당의 대통령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Sarkozy) 내무장관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마침내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과 사르코지 장관은 집권 여당 UMP(대중운동연합) 소속이지만, 대선 도전을 놓고 서로 정치적 라이벌 관계였다. 이 탓에, 시라크는 지난 11일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르코지 지지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시라크는 이날 사르코지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논리’를 내세웠다. “당이 사르코지 후보를 선택했으므로, 내가 그를 지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시라크 대통령은 또 “사르코지 장관이 26일 내무장관직을 그만 둘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는 “매우 감동했다”며 “대통령의 지지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1일 여론조사기관 입소(Ipso)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대선 2차 투표에서 52%의 지지율로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Royal)을 4% 포인트 차로 이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