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FC서울에 3연승을 안겨 준 결승골이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제주를 1대0으로 꺾고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서울은 지난 14일 열렸던 컵대회 1경기를 포함,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9골을 넣는 화려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실점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박주영은 후반 3분 정조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준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은 “지난해와는 팀 플레이 방식이 많이 달라졌는데 아직 감독님의 요구에 100% 따라가지 못했다.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FC는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이근호의 2골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를 기록,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이근호는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전남의 산드로, 산드로 카르도소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연패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 17분 이근호의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대0으로 꺾었다. 나드손이 후반 24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 현대는 정경호와 우성용의 연속 골로 전북현대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심판에 거칠게 항의하다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천수는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성남 일화는 이따마르, 손대호, 김동현의 골로 광주 상무에 3대0으로 완승했고, 경남은 인천을 2대1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