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3개 후보도시에 대한 IOC 실사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3월14~17일)를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하지만 후보 도시들의 승부는 이제부터다.

실사라는 것은 ‘멋진 식당을 차렸다’는 사실을 검증 받은 것일 뿐이며, 이제부터 ‘신장 개업한 식당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홍보전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본격 공략 대상인 손님은 바로 개최지 투표권을 갖는 IOC 위원이다. 그리고 ‘공식적’인 홍보전은 IOC가 마련한 공식무대에서만 벌일 수 있다.

IOC는 비공식 장소에서의 홍보를 ‘윤리규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굵직한 공식무대는 오세아니아 올림픽총회(3월26~30일) 제26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4월16~17일) 제5회 스포츠어코드(4월23~27일) 세계체육기자연맹총회(5월14~20일) 3개 후보도시 합동회의(5월21~22일) 등이다. 이중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가 7월4일의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열리는 공식행사 중 비중이 가장 크다.

IOC 회의, 체육관련 학술회의 전시회 등이 열리는 스포츠 어코드에는 IOC 위원 40~6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이 벌어진다.

평창 소치 잘츠부르크 등 3개 후보도시가 모두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사실상의 1차 투표”라는 평가를 받는 비중있는 행사다. 이건희, 박용성 IOC 위원을 비롯 평창올림픽 조직위 간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두 IOC 위원 외에도 정몽준FIFA 부회장, 임채정 국회의장 등이 평창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FIFA의 경우 20여명의 집행위원중 IOC위원이 7명이어서 정 부회장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