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축구장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면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축구 팬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요.” 꾸준한 선행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축구 FC 서울의 골키퍼 김병지(37)가 이번엔 구단 어린이 회원권 500장을 구입해 18일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나눠준다. 어린이 회원권은 1만원이며 올 시즌 FC 서울 홈경기를 모두 볼 수 있고 점퍼와 머플러 등 선물도 포함돼 있다.

또 경기마다 300명의 어린이들을 별도로 초청할 계획. 김병지는 이전에도 오지에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심장병 환자들에게 투석기를 기증했다. “선행이라기보다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하는 것뿐이에요.” ‘꽁지머리’, ‘골 넣는 골키퍼’란 별명을 지니고 있는 김병지는 1998년과 2002년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고, 프로무대에서는 1992년 데뷔 이후 국내 최고 기록인 430경기에 출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