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를 소재로 만든 토종 캐릭터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 길에 오른다.

제주지역 벤처기업인 ㈜아트피큐(대표 오태헌)는 지난 2월 제주도내 디지털콘텐츠 업체로는 처음으로 캐릭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에 성공한 대표적 캐릭터는 ‘꼬마해녀 몽니’와 ‘섬집아이 소중이’. 제주도가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탄생한 제주토종 캐릭터다.

제주 해녀를 형상화한 캐릭터 몽니(사진 위)와 소중이. 제주도 제공

㈜아트피큐는 이 캐릭터들을 홍콩의 3개사와 기본 수출료 3000만원에 계약했다. 홍콩 3개사는 앞으로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이들 캐릭터가 적용된 모바일콘텐츠와 영상 콘텐츠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 다양한 상품에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