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남자친구 리스트(명단)를 만들어 매일 밤 그와 전화 통화를 하고, 당신이 집 밖에 있을 때는 그를 불러내세요.”

존 F 케네디(Kennedy)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사진> 여사(1994년 사망)가 생전에, 자신처럼 남편의 바람기로 마음 고생을 한 동서에게 "바보처럼 살지 말라"고 충고를 한 편지가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재클린은 남편의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75·민주·매사추세츠)의 부인이었던 동서 조앤 베넷 케네디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보나 노예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여성이 남편의 바람기를 참아내고 사랑스러운 아내로 남아 있겠는가”라며 맞바람 피울 것을 조장했다. 재클린은 또 “일상의 결혼생활은 따분할 수 있다”며 “금지된 과일은 더 매혹적인 법”이라고도 했다. 재클린의 편지는 케네디가(家)에서 일하는 사람이 쓰레기통에서 주워 보관하다가 매물로 내놓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재클린의 남편 케네디 전 대통령은 생전에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Monroe)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다. 동생 에드워드 상원의원도 바람둥이로 유명하다. 조앤(71)은 남편 에드워드의 바람기를 견디지 못하고 1982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