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말 결혼한 임세영(30·회사원)·이선화(26)씨 부부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지만, 한편으론 출산·양육이 걱정이다. 인터넷을 뒤져보고 있지만 믿을 만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씨는 "태교부터 출산 후 양육에 이르기까지 도움되는 정보를 직접 찾아보려 하니 어디서 무엇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 같은 사람들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가면, 임신부터 출산, 유아기 교육까지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조선일보사와 월간유아가 공동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후원하는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박람회 'MOM & BABY EXPO 2007'이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작년과 달리 전문가 강연 등 각종 프로그램들이 보완됐다.

◆임신부터 유아교육까지

국내외 100여 개사가 참여해, 500여 개 부스에서 임신·출산·육아 상품들을 전시한다. 임산부의 산전산후를 위한 다양한 건강 제품, 태교도서·음반,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육아용품·의류·가전제품, 체세포 복제를 통해 미래 아이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제대혈(탯줄혈액)은행, 각종 육아 보험, 자녀의 두뇌 건강과 발달을 위한 조기교육 프로그램, 유아 전용 생수, 유모차 등이다. 현장에서 최소 10~30% 할인된 금액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해외브랜드 전시관엔 노르웨이·호주·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의 유모차·카시트·가구 브랜드들이 전시된다.

용택순 보령메디앙스 마케팅 팀장은 "초보 엄마들에게 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에 실수요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홍보 및 시장확대를 도와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킨텍스에서 열린‘서울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박람회’전시장 모습. 올 해엔 강연·태교음악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추가된다. 월간유아 제공

◆부대행사도 다양

박람회 기간엔 박문일 한양대 산부인과 교수(9일)와 하정훈 소아과 전문의(11일)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특별강연을 연다. 차병원에선 아동의 문제 성격·행동을 미술활동으로 진단·치료하는 '미술치료 클리닉'을 개설한다. 삼성의료원이 3일 내내 아토피 관련 무료진단도 벌인다.

한편에는 임산부와 아이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준비된다. 특급호텔 베이커리에서 음료와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현악 4중주와 플루트·클라리넷으로 구성된 실내악단 '서울 아르떼 앙상블'의 연주와 설명을 곁들인 태교음악콘서트는 방문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9·10일엔 오전 11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일엔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며, 참가희망자는 시작 10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이 외에 역술인 초청 사주 봐주기, 임산부 모습을 담은 사진 150점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보령메디앙스는 국제결혼한 부부 20쌍을 초청해 박람회 관람을 지원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3월 2일까지 홈페이지(www.momnbabyexpo.co.kr)에서 온라인 등록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참가문의는 박람회 사무국. (02)2236-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