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인터넷에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 3인방의 활약상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동국 선수의 승부차기 실축 관련 검색어는 이날 오전 오랜 시간 동안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 이동국 승부차기 실축…팀은 8강행 >(해당기사 바로가기)]
최근 영국 미들즈브러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동국은 이날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잉글랜드 FA컵’ 미들즈브러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재경기에 후반 41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습니다. 이동국은 연장전까지 총 39분을 뛰면서 4차례나 슛을 날리는 등 맹활약했지만, 미들즈브러와 웨스트 브로미치는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 박지성·설기현 68분간 접전 >(해당기사 바로가기)]
이동국은 승부차기 2번째 키커로 나와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왔습니다. 미들즈브러는 이동국의 실축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이겨 FA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과 레딩 소속 설기현의 맞대결도 네티즌에겐 큰 관심사였습니다. 맨유와 레딩은 이날 새벽 FA컵 16강전에서 맞붙었고, 박지성과 설기현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후 설기현이 후반 23분 리틀과 교체될 때까지 두 선수는 68분 동안 서로 뚫고 막는 창과 방패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박지성은 오른쪽 미더필더, 설기현은 왼쪽 미더필더로 출전해 포지션이 겹쳤기 때문이죠. 이 경기에선 맨유과 레딩을 3대2로 꺾었습니다.
또 이날 오전 인터넷에선 전세계적인 주식 시장 폭락 기사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이날 9시 개장과 함께 4% 안팎 폭락하며,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이, 코스닥 지수는 590선이 한때 깨졌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60포인트까지 빠졌지만 9시30분 이후 1400선을 간신히 회복한 상황입니다.
[< 코스피 1400붕괴…50P폭락 >(해당기사 바로가기)]
한국 증시만 폭락 공포에 휩싸인 것이 아닙니다. 일본과 홍콩도 이날 오전 주가가 3% 넘게 떨어지는 등 전세계가 한바탕 난리입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봄날을 구가하던 글로벌 증시가 이처럼 갑자기 찬바람을 맞은 것은 어제 중국 증시가 대폭락한 데 이어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도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이 결정적 이유로 보입니다. 조정의 기회만을 엿보던 글로벌 증시가 중국발 쇼크에 일제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죠.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글로벌 증시 급락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한편에선 특히 미국의 경우 10~15%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미디어다음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의미를 뉴스면 톱기사로 올려 놓았으며, 네이버에서도 글로벌 증시 급락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본 뉴스의 하나로 꼽혀 있습니다.
조선닷컴에서 이날 오전까지 가장 많이 본 기사는 어제 오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윤장호 병장의 인생 스토리를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낮 12시 현재 5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윤장호 병장은 클린턴 대통령상 받은 수재’라는 기사를 클릭했습니다.
[< 숨진 윤병장은 고교시절 클린턴대통령상 받은 수재 >(해당기사 바로가기)]
윤 병장의 시신은 다음달 2일 전세기편으로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며, 합동참모본부는 윤 병장을 전사 처리하고 무공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윤 병장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는 현재까지 4000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방문해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