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글레이저(Glaser) 미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는 26일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돼 있는 2400만달러의 북한자금 문제와 관련, “분명한 시한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BDA 동결 북한 계좌 관련) 문제해결을 향한 개별 절차(individual steps)를 밟아갈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동결 자금 중 일부가 해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마카오를 방문, 현지 정부와 BDA 관계자들과 협의를 마치고 홍콩에 돌아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30만쪽에 달하는 BDA 내 북한 계좌 관련 자료 및 서류에 대한 조사 과정 등을 마카오측에 설명했다”며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 계좌에 대한 조사결과를 마카오 당국에 통보하면, 마카오 정부는 경영관리 중인 BDA 내 북한 계좌에 대한 해제 절차를 밟도록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