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A33면 ‘졸업 앨범도 없어서야…’를 읽고 안타까웠다. 그런데 졸업생 수가 적어 비용이 많이 들어 앨범 제작이 힘들다고 했는데, 왜 꼭 졸업앨범을 인쇄소에 맡겨야 할까? 요즘 디지털카메라는 어디서든 구할 수 있고, 인쇄 또한 컬러로 마음껏 뽑을 수 있다. 선생님과 학교가 앨범도 없이 졸업하는 아이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애석한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 것을 활용해 몇 권의 앨범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이라고 해서 졸업이라는 의미가 무뎌져 그저 어쩔 수 없다고 손을 놓아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우리가 졸업할 때 선생님들은 자비로 학급자랑 문집을 펴 우리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어 주시려고 애쓰셨는데, 그 선생님들의 제자 사랑이 그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