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3시간짜리 초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드레스덴 필하모니와 성 십자가합창단은 3월 2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마태수난곡’(BWV 244) 전곡을 연주한다.
마태수난곡은 전체 2부 78곡, 총 연주시간만 3시간이 걸리는 대작 중의 대작이다. 그런 만큼 두 개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필요로 한다. 이날 무대에 서는 연주인원은 150여명에 이른다.
‘수난곡(受難曲, Passion)’은 말 그대로 예수의 수난을 묘사한 종교음악. 마태수난곡은 1729년 초연된 이래 종교 합창 음악의 진수로 꼽히는 명곡이다.
성 십자가 합창단은 1216년 드레스덴 성 십자가 교회의 부속 소년합창단으로 창단됐다. 8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며, 바흐의 생전에도 왕성하게 활동했다고 한다.
감상을 위한 팁 네가지. 연주시간이 길어 평소와 달리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중간입장을 허용하지 않아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 또 엄숙한 음악인 만큼 옷은 되도록 검은색이나 흰색을 입는 것이 좋고, 수난곡은 앙코르를 요청하지 않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는 것이 전당측의 설명이다. ☎(042)610-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