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 인천공항철도 1단계 구간(인천공항~김포공항)이 개통된다. 인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오가는 광역 교통망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이밖에도 인천·부천 지역에는 다른 시·도로 이어지는 도로와 철도가 계속 추진되고 있다. 2010년을 전후해 이들 교통망이 하나씩 개통되면 교통·주거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 놓일 주요 교통망을 알아본다.

철도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을 잇는 58㎞ 구간. 1단계로 인천공항~김포공항을 잇는 37.6㎞가 다음달 23일 개통한다. 1단계 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공항화물청사~운서~검암~계양~김포공항 등 6개 역이 있다. 요금은 이들 역에 모두 서는 일반열차는 3100원,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바로 달리는 직통열차는 7900원으로 결정됐다. 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20.4㎞) 구간은 2010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단계 구간 개통 때까지 1단계 구간 안에 용유, 영종, 청라 등 3개 역을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에 앞서 3월 15일 1호선과 공항철도를 연결할 계양역이 문을 연다. 계양역은 1호선의 현재 북쪽 종점인 귤현역에서 1.3㎞ 거리. 송도국제도시 연장 노선도 생긴다. 1호선 남쪽 종점인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 안으로 이어지는 6.5㎞ 노선이다. 2009년 10월 개통 예정이며, 정거장은 6곳.

◆수인선=2015년까지 인천~수원간 52.8㎞를 잇는 복선전철 공사다. 시흥 오이도~한양대 사이 12.4㎞는 현재 전철(서울지하철 4호선)이 운행중이라 나머지 40.4㎞만 건설하면 된다. 인천시는 2009년 12월말까지 송도역~오이도역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인천역~송도역 구간은 2013년까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인천역~송도역 구간은 9.5㎞로, 현재 지상에 있는 노선은 화물열차용으로 이용되고, 여객선 전용 노선은 지하에 새로 건설된다. 연수구 청학교차로 주변 1.6㎞ 구간도 교차로 아래 지하에 건설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연장=온수역이 종점인 7호선을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까지 연결하는 공사다.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온수역~까치울사거리~종합운동장~춘의사거리~중부경찰서~부천시청~상동사거리~삼산~신복~부평구청역을 잇는 10.2㎞다. 이 가운데 인천구간은 삼산·신복·부평구청 등 3개역 2.4㎞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서구 오류동~검암역~주안역(경인전철 환승)~시청(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인천대공원을 잇는 28.9㎞다. 1조9800억여원의 사업비 마련이 어려웠으나 최근 60%는 국가의 지원을 받게 돼 한숨을 돌렸다.

인천지하철 1호선 남쪽 종점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연결되는 6.5㎞ 연장 구간의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용국기자

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시흥시 논곡동(서해안고속도로 목감 인터체인지)을 잇는 길이 14.3㎞, 너비 24~30m의 왕복4~6차선 도로. 지난해 11월 착공됐다. 시흥시 월곶 인터체인지에서 영동고속도로, 도리JC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목감 인터체인지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통행료는 남동, 물왕 등 2곳에서 받을 계획.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송도해안도로를 통해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인천국제공항)와 연결되기 때문에 수도권 남부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도 이에 맞춰 현재 왕복 6차선인 송도해안도로를 2009년 6월까지 12차선으로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경인고속도로 서인천 인터체인지에서 청라경제자유구역까지 6.7㎞ 구간을 직선으로 새로 놓는 사업이다. 청라지구에서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올해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기존 경인고속도로 인천 종점~서인천 인터체인지 사이 10.5㎞ 구간은 요금을 받지 않는 일반 도로로 바뀐다.